구룡폭포 가는 길 - 구례
구룡폭포 가는 길,
내가 도착했을 때 막 차를 몰고 떠나던 중년의 커플이 만들어 놓은 꽃길인지
언덕 배기 길 위를 쓸고 계시던 할머니의 작품인지 알 수 없다.
나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꽃길을 걷고 있을 뿐이다.
내가 걸어 온 길도 꽃길을 만들어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 미소 속에 걷게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사뭇 달랐다.
내가 함께 걸은 길이 꽃길이 되었을 때,
조금 뒤에서 머뭇거리며 따라오는 사람에게 손가락질하지 않고
함께 걸어가지고 손내미는 세상이 되기를 원했고
지금도 그 생각속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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